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러드 엔젤 (문단 편집) ==== 축복받은자 아르키오 ==== 쉴드 오드 바알에서의 사건 이후, 블러드 엔젤은 두명의 신병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 둘은 실제 형제였었고 차남은 아르키오(Arkio), 장남은 라펜(Rafen)이라는 이름을 수여받고 성공적으로 아스타르테스가 된다. 후보생 시절,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모병관 서전트 앞에서 겸손하고 선량한 미덕을 보인 아르키오는 어렵지 않게 선발된 반면 어린시절부터 육체가 강건하고 감각이 기민하여 후보생 시절에 이미 숙련된 전사였던 라펜은 그 오만한 성품 탓에 모병관의 도발에 넘어가 모병관과 대결을 벌였다가 굴욕적으로 얻어맞고 탈락할 뻔 했으나 이후 수송선이 추락했을 때 천성적인 리더의 자질을 보이며 후보생들을 수습하고 조치에 나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생물학적 아버지 앞에서 언제나 서로를 지키겠노라는 맹세를 한 두 형제는 함께 전공을 많이 쌓아서 순식간에 승급하였다. 그런 어느 날 두 형제는 챕터의 유물 중 하나였던 텔레스토의 창(Spear of Telesto)[* 생귀니우스가 직접 사용하던 물방울 모양 날의 창. 앙그론을 바닥에 꿰어버린다거나 창으로 광선을 쏘아서 반역파 병력을 말 그대로 녹여버리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이라는 유물을 회수하는 작전에 투입된다. 이 작전에서 형제는 유물이 보관되어 있던 포지월드 센롱을 공격하고 있던 [[워드 베어러]] 군단을 물리치고 창을 회수하는데 성공하는데, 그 순간 정체 모를 광채가 아르키오를 감싸더니 아르키오는 생귀니우스와 비슷한 외모로 변신하고 무엇보다도 생귀니우스와 똑같은 한쌍의 날개를 얻게 된다. 이에 블러드 엔젤은 그가 생귀니우스의 환생이라 여기며 그를 자신들의 주인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추종자들이 생겨난다.[* 생귀노르 이후로 오직 아르키오 단 한 명만이 날개가 돋아났기 때문이다. 또한 아르키오의 본래 성품도 친절하고 선량하고 겸손하여 생귀니우스와 닮은 점이 많았다.] 아르키오 자신도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품었고, 이에 자신이 유물을 찾아낸 행성 센롱을 기점으로 은하를 재정복할 자체적인 성전군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함께 센롱에 투입된 모든 블러드 엔젤과 광신에 빠진 행성방위군이 아르키오에게 충성을 맹세하였고 곧 많은 수의 블러드 엔젤의 배틀브라더들이 아르키오에게 합류하였으며 캡틴, 채플린, 생귀너리 프리스트, 테크마린 등 고위 장교들까지 일개 배틀브라더 아르키오를 맹목적으로 숭배하기 시작한다. 또 아르키오가 모집한 성전군의 수도 어마어마해진다. 그러나 같이 있던 라펜[* 온화하고 이상주의적이며 겸손한 아르키오와는 달리 신경질적이고 회의주의적이며 오만한 성격이어서 몸으론 자기도 모르게 아르키오에게 무릎 꿇고 절하면서도 머릿속으론 이성을 다잡으려 애쓴 덕분에 센롱의 블러드 엔젤 중 유일하게 아르키오에게 매혹되지 않았다.]은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아르키오에게 충성하는 척 하며 몰래 배틀바지의 통신시설을 이용해 단테에게 아르키오의 독단에 대해 보고하는데, 이에 단테는 자신이 신뢰하는 캡틴 갈리오와 메피스톤이 추천한 라이브러리안 보디를 사절단으로 보냈다. 캡틴 갈리오는 아르키오에게 센롱의 통치권을 즉시 제국 행정부에 반환하고 바알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으나 아르키오와 아르키오의 사병대 뉴블러드가 반발하였다. 이런 와중에 아르키오에게서 타락의 징조를 느낀 보디가 아르키오를 이단자로 선포하고 처단하려 하자 아르키오는 역으로 사절단을 살해하고 사절단이 타고 온 타격순양함까지 격침시켜 수많은 배틀브라더가 허무하게 목숨을 잃는다. 직후 아르키오는 단테에게 당장 자신의 군세에 합류하지 않으면 바알을 침공하겠다는 으름장을 역으로 보낸다. 한편 생귀니우스를 자칭하면서 전우들을 살해한 만행에 분노한 라펜은 테크마린 루시온을 납치한 뒤 포지월드 센롱의 요새에 있는 중앙 핵융합 코어를 폭주시켜 행성 전체와 함께 자폭을 시도했으나 파워코어의 안전장치를 전부 내려버리고 볼터로 쏴버려 되돌리지 못하게 만든 직후 총성을 듣고 들어온 블러드 엔젤 형제들에게 저지당한다. 그리고 사이에 끼어있어서 눈 먼 볼터를 맞고 죽어가던 테크마린 루시온이 마지막 힘을 짜내 비상 차단을 작동시켜 폭주가 무위로 돌아간다. 친형제의 배신에 격노한 아르키오는 라펜을 반역자로 선언하고 즉시 사살할 것을 지시한다. 단테는 직접 진압에 나서려 하였으나 [[메피스톤]]이 이를 만류하고 대신 진압군을 이끌고 협상장으로 향하는데, 사이킥 시야로 아르키오를 살펴보자 즉시 아르키오가 생귀니우스의 환생이 아닌 세심하게 숨겨진 카오스 오염으로 인한 변이를 겪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직전까지 그도 블러드 엔젤이기에 자신의 유전 아버지가 진짜 환생했기를 아주 조금이나마 기대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저 자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돌연변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고 아주 희미한 실망의 감정을 느꼈다.] 문제의 유물 회수 작전에 동참한 퓨리턴 학파 출신 이단심문관[* 퓨리턴 학파는 순수함에 집착하는 보수적인 분파로 카오스나 워프와 관련된 것 일체를 강경하게 거부하는 학파이다.] 스텔레가 사실 카오스에 물들어서 타락한 상태였고, 워드 베어러 군단과 짜고 아르키오가 워드 베어러 군단과 싸우느라 정신팔린 사이 몰래 [[로드 오브 체인지]]로부터 건네받은 카오스의 주술을 아르키오에게 걸어둔 것이였다. 그리고 그 주술은 아르키오가 창을 회수하는 순간 적절하게 발동해서 마치 아르키오가 신성한 신탁을 받은 것처럼 위장된 것이였다. 이 이단심문관은 이후로도 아르키오에게 이런저런 감언이설을 날려서 아르키오가 자신이 축복받은 것이라고 착각하도록 유도하였고[* 아르키오는 중간에 라펜이 자신의 심장을 창으로 찌르는 미래를 예지하였는데, 이단심문관은 생귀니우스도 예지 능력이 있었다며 그것이야말로 아르키오가 생귀니우스의 환생이라는 증거이고 또한 예지에 따라 라펜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아르키오는 자신이 생귀니우스의 환생이라는건 받아들이면서도 라펜은 자신의 형제이니 그를 믿는다며 라펜을 죽이는 것을 주저하였는데, 후술하듯이 이 예지는 진짜가 되어버렸다.] 아르키오가 성전군을 조직한것도 이단심문관의 농간 때문이였다. 메피스톤은 아르키오가 카오스에게 오염되었음을 고발하고 그 배후로 이단심문관 스텔레가 있다고 지적하지만 아르키오 역시 자신이 생귀니우스의 환생이 맞다며 맞선다. 그러자 메피스톤은 진정으로 그가 생귀니우스의 환생이라면 블러드엔젤의 서(書)에 적힌대로 어떠한 전사와 싸워서도 지지 않을 것이니 증명하라며 아르키오와의 대결을 요구한다. 이 때 추격을 따돌린 채 몰래 따라온 라펜이 자신의 생존을 드러내며 자신이 아르키오와 대결하겠다고 요청하자 메피스톤은 그에게 서전트의 파워소드를 빌려주며 허락한다. 아르키오는 분명 변이로 인해 통상적인 스페이스 마린을 넘어서는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라펜이 좀 더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노련하게 아르키오를 몰아간다. 라펜의 페인트에 속은 아르키오의 눈 앞에 볼터의 총구가 나타나지만 초자연적인 반응으로 날개를 펼치며 볼터탄을 회피한다. 아르키오는 텔레스토의 창을 이용해 워드 베어러의 어포슬을 태워버렸던 것처럼 라펜을 태워버리려고 하지만 그 창은 유전자 코드를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귀니우스의 피가 흐르는 라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았다. 다시 이어진 결투 끝에 노련한 라펜이 아르키오의 날개에 상처를 입히자 뚜렷한 카오스 오염의 징조인 시커먼 타르같은 액체가 흘렀다. 이를 보고 충격받은 아르키오는 등을 돌려 달아나고 아르키오를 지지하는 반역자들과 메피스톤의 진압군 사이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혼란스러운 전장의 가운데서 메피스톤과 다시 합류한 라펜은 그에게서 만약 자신이 실패하고 아르키오의 지지자들이 승리할 경우 궤도의 배틀 바지에게 사이클론 어뢰를 발사해서 행성을 익스터미나투스해버리라고 명령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펜은 자신이 형제를 막을 수 있다며 동생을 찾아오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한다. 메피스톤은 아르키오에게 날개가 있으니 라펜에게도 대등하게 맞설 것이 필요하다며 그에게 점프팩을 주라고 명령한다. 점프팩을 장착하고 폐허가 된 대성당에서 아르키오를 따라잡은 라펜은 다시 한 번 결투를 벌인다. 전투가 격렬해지자 아르키오의 변이가 다시 한 번 드러나기 시작하고 텔레스토의 창이 그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르키오는 억지로 창을 움켜쥐고 계속 싸우려하지만 장인 제작된 파워 아머의 건틀렛이 녹아내릴 정도의 열을 발산하자 창을 놓아버리고 만다. 분노에 가득찬 아르키오는 뱀파이어와 같은 형상을 띄며 라펜을 이빨과 발톱으로 물어뜯으려고 하지만 라펜은 노련하게 컴뱃 나이프로 아르키오의 공격을 밀쳐낸다. 놀랍게도 아르키오가 쓰러지는 것을 느낀 창이 스스로 경련하며 움직여 창끝을 정확하게 아르키오로 향하고 아르키오는 생귀니우스의 창에 심장을 꿰뚫리며 죽어가게 된다. 죽어가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은 아르키오는 자신의 오만과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영원히 형제들과 황제 폐하의 비난을 받겠지만 자신의 형제만은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라펜은 죽어가는 동생의 용서를 받아주고 아르키오는 숨을 거둔다. 아르키오의 시신은 라펜의 손에 의해 계속 싸우고 있는 블러드 엔젤 형제들 앞에 내동댕이쳐지며 마침내 아르키오의 지지자들도 자신들이 카오스에게 기만당했음을 깨닫고 항복한다. 전투가 끝나고 포지월드 센롱은 익스터미나투스 판정을 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라펜 또한 죄를 물어야 한다며 아르키오의 지지자들과 함께 처형할 것을 요청하지만 대부분의 형제들은 라펜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보고 존경을 보였다. 단테 또한 라펜의 공을 치하하며 메피스톤에게 라펜을 6중대의 캡틴으로 진급시킬 권한을 주지만 라펜은 아직 자신에겐 이르다며 사양한다. 대신 살아남은 아르키오의 지지자들에게 [[죽음|황제 폐하의 자비]]를 베푸는 대신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며 메피스톤이 승낙하는 것으로 사건의 대단원을 맺게 된다.[* Deus Encarmine (2004), Deus Sanguinius (2005). Blood Angels 소설 시리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